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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km 러닝 코스 추천 - 제주서중, 제주공항 부근

2spapa 2024. 8. 13.

오랫만에 아침 6시에 집을 나와서 약 30분 정도 걸었는데,

확실히 이전보다는 많이 선선해 져서 다시 모닝런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아침이 많이 선선해 졌습니다.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그 동안 달렸던 코스들은 한번 정리해 보고,

새로운 코스들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자주 뛰고 있는 7~10km 코스를 한번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7~8km 코스 1 ㅣ 제주 서중 ~제주공항

@스트라바 저장 기록

 

이 코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이른 아침이든 저녁 상관 없이 안전한 러닝이 가능 하다는 점 입니다.

 

공항까지 쭉 뻗은 길을 따라 뛸 수 있는데 큰 도로의 인도를 달리는 코스이다 보니,

아침은 차량 통행이 많고, 저녁에는 항시 가로등이 켜져 있어서

항상 노출 된 공간이라 저녁 러닝을 하시는 분들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네모난 모양은 큰 도로에서 제주공항 임직원 주차장을 크게 한바퀴 도는 코스인데,

저는 거리를 늘려 보려고 일부러 들어간 곳입니다.

 

주차장 끝자락은 제주공항 마지막 게이트와 접해 있어서 9시 ~ 10시 정도 달리다 보면

게이트와 연결된 항공기와 내리고 있는 승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 주차장 안에 깔끔하게 정비된 화장실도 있어,

혹시라도 급한 상황이 들이닥치면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모닝렁은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7~8km 코스 2  ㅣ 도두해안도로 ~ 이호테우등대 코스

@스트라바 저장 기록

 

공항으로 가는 코스는 평탄한 반면 이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하게 있어,

러닝를 할 때 지겹지가 않습니다.

 

저녁에 무지개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시원한 밤바다의 모습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코스의 시작은 노팅힐 웨딩 컨벤션에서 도두 해안도로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1~2km 정도 내리막이 계속되고 그 이후에 공항 활주로 라인을 따라 달리게 됩니다.

 

무지개 해안도로를 거쳐서 이호 테우등대, 이호 해수욕장 입구에서 다시 노팅힐 컨벤션홀 까지 되돌아 오는 코스 입니다.

 

지루할 틈 없이 중간 중간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서 공항으로 가는 코스보다 운동이 더 많이 되니,

이 점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코스를 저녁에 달리면 동호회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혼자 운동하시는 분들 한테는 약간의 동기 부여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저처럼요...)

 

9~10km 코스 ㅣ 월랑마을 교차로 ~ 한라수목원 입구

@스트라바 저장 기록

 

이 코스는 10km 구간으로,

완전 극단적인 오르막과 내리막 코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마라톤 대회 우승자 분께서 힐코스 연습을 해보라며 추천해 주신 코스 인데,

러닝을 하면서 처음으로 발톱에서 피가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초반 5키로는 한라수목원 방향으로 계속 오르막이며,

반대로 후반 5키로는 출발점까지 내리막 코스 입니다.

 

내리막 코스를 내려올 때 엄지발톱에서 피가 났었습니다.

 

이 코스는 훈련용으로는 너무나도 좋은 코스 이지만,

최대 단점이 큰길을 지나쳐야 하기 때문에 신호등 때문에 중간중간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제가 러닝 코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계속적인 러닝을 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 코스는 중간중간 큰 사거리가 있어서 신호등 대기를 왕복 기준 4~5번은 해야 합니다.

 

저처럼 슈퍼워크나 러너X, 스타라바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얼마나 귀찮은 부분인지 알고 계실 겁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 주의의 러닝 코스를 구간별로 구분을 좀 해봤는데요,

저 코스 외에도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코스들이 앞으로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뛰어보면서 좋은 코스를 만나게 되면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