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을 위한 첫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
오늘 드디어 첫 마라톤 대회 신청을 했습니다. 물론 풀코스가 아닌 10km 입니다. 하프도 내년에는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뭐든 차근차근 한 계단씩 밟고 올라가는게 더욱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목적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남편 그리고 아빠의 모습을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는 10월 열리는 '제16회 아름다운 제주 국제마라톤대회' 입니다. 2008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기부와 나눔을 모토로 하고 있고 지난 15년간 총 3억 1천여 만원이 기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제주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 학교, 도서관 건립 및 낙후 지역에 태블릿 PC 지원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닝에 입문하기 전에는 이러한 대회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았었는데 이렇게 지역 사회의 모습들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 국제마라톤 대회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
대회 일정 및 장소 등 주요 사항들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
- 일시: 2024년 10월 20일(일요일) 오전 9시 출발(8시 집결)
- 장소: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김녕해수욕장), 김녕해안도로 ~ 평대리해안도로
- 참가부문: Half 코스, 10km 코스, 5km 건강 달리기
- 참가비: Half 코스 40,000원, 10km 코스 30,000원, 5km 코스 30,000원
- 접수기간: 9월 20일(금)까지 선착순 4,000원 마감
그 동안 해안도로를 몇 번 달리기는 했지만 김녕해안도로는 처음으로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접수를 해서 그런지 의욕이 넘쳐 흐르고 있고, 대회 전에 10km 코스를 미리 달려 보고 싶기도 합니다. 아직 무더운 날씨라 낮에는 달리기가 좀 어려울 듯 하고, 하고 있는 업무들이 좀 여유가 생기면 오전 휴가라도 내서 한번 다녀오려고 합니다.
내가 달릴 코스는 과연 어떨까?
김녕해안도로부터 평대리해안도로까지 달리는 코스는 일단 경치가 어디보다도 으뜸일 것 같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해안선을 따라서 길게 이어져 있어서 제주 바다를 끼고 달리게 됩니다.
야외 러닝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가 주변 풍광을 감상하면서 달리는 것인데 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풍광을 맞이하게 될 것 같아서 설레이기도 합니다.
매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해오고 있는데 마라톤 대회 참가는 이전부터 계획을 했었지만 준비가 되지 않아 참가 신청 자체를 하지 못하고 해를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차근차근 준비를 해온 터라 어느 정도 자신도 있어서 벌써부터 완주를 하는 제 자신을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다치 않고 잘 준비해서 꼭 완주하고 돌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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